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3% 늘어난 1조297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수치 1조2147억원이나 시장 예상치 1조2080억원을 모두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타 은행들의 여신 감소로 풍선효과가 발생, KB금융의 원화대출이 2분기보다 3.4%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순이자마진(NIM)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은행과 그룹 모두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NIM은 2분기보다 3bp(1bp=0.01%포인트) 개선됐고 그룹의 NIM은 같은 기간 1bp 상승했다.
그는 “오는 4분기와 내년 2분기까지 NIM 상승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와 저원가성 예금 유입 지속으로 4분기는 3분기보다 1~2bp가량 높은 마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11월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시에는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 NIM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배당성향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배당 성향은 올해 최소 26%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초께는 분기 배당 정례화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한 이익 창출 능력과 주주환원 정상화 대비 매우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