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쉽게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전방십자인대란 우리가 무릎을 회전하거나 움직일 때 단단하게 잡아주며 무릎 관절의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운동이나 외상으로 무릎이 비틀리거나 꺾일 때 끊어진다. 주로 축구와 농구, 야구 등 활동적인 운동 중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를 한 경우나 무릎에 체중이 많이 실리면서 무릎이 꺾이거나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 있을 때 손상된다. 부분 파열이 된 경우 부목이나 보조기 등을 착용해 무릎의 추가 손상을 막고 인대를 안정화시키는 보전적 치료방법을 시행한다.
그리고 이후 재활운동 치료로 인대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인대가 전부 끊어진 완전 파열의 경우 인대 재건술을 시행해야 한다. 실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십자인대파열로 수술을 하거나 재활에 전념 중이라는 소식을 기사를 통해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서 원장은 “잔류 조직을 최대한 보전하는 ‘잔존 인대 보존술식’으로 재건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후 무릎관절의 고유 감각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위치 감각회복과 이식건의 자기 인대화 과정이 용이하다. 이로 인해 안정성 향상은 물론 빠른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해당 수술법을 활용하고 있지만 서 원장은 이 재건술이 정착되기 전인 2004년부터 시행해왔다.
◇재건술 시, 재파열 위험 낮춰야
바른세상병원은 인대재건술 시 인대가 들어가는 터널이 확장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시행, 수술 후 이식한 인대가 재파열 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터널확장 현상이 발생하면 수술 후 이식한 인대가 재파열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서 원장을 중심으로 한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행 시 터널 확장을 방지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개발해서 시행하고 있고, 관련 논문이 학계에 인정을 받아 SCI급 학술지 ‘인도정형외과저널(Indian Journal Of Orthopaedics)’에 게재되기도 했다.
서 원장은 “해당 수술법을 적용한 환자들의 경우 터널 확장 사례가 거의 없었고, 수술 후 이식 인대의 재파열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 재활과 회복속도가 좋아 환자들은 빠른 일상복귀로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논문을 통해 확인된 것처럼, 실제 수술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수술 이후 인대가 재파열 된 사례가 거의 없었고 장기적인 안정성에도 효과가 있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운동 복귀가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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