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인선모터스를 비롯해 아이에스 티엠씨 인수함으로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해 기업의 중장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28% 오른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665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인선이엔티(인선모터스 포함), 2020년 코엔텍 등을 인수하며 환경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중”이라며 “이번 아이에스 티엠씨 인수로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주택사업의 현금을 부동산 외 신규 사업에 투자로 활용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 중인 아이에스 티엠씨의 가치 5000억원을 신규 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아이에스 티엠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성일하이텍(365340) 영업이익 448억원,
새빗켐(107600) 영업이익 75억원과 비슷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2769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택 매출은 전년보다 24% 줄어든 1조3000원으로 대구 수성범어W, 대구 대구역 오페라W 등이 종료되며 부진한 모습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자체사업인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고양 덕은 디엠씨(DMC) 아이에스BIZ타워’ 공사 진행으로 원가율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경산 중산지구는 용도 변경 중이라 올해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어려운 부동산 경기를 감안하면 경산 중산지구의 사업 지연은 다행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