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하반기 든든한 음반 매출 라인업-대신

  • 등록 2022-09-06 오전 8:06:43

    수정 2022-09-06 오전 8:06:4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하반기 음반 매출 라인업이 확대되고, 장기 수익 모델인 광야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6600원이다.

에스엠의 하반기 음반매출은 에스파와 NCT가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지난 7월8일 미니 2집을 발매한 에스파는 서클차트 기준 7월 160만장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파는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앨범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에스파의 음반 매출은 올해 3분기 음반 매출의 약 38%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정규 앨범 발매 이후 월드투어 시 콘서트 실적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이달 16일에는 NCT127이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또 올해 4분기에는 NCT 완전체의 앨범 발매가 예상되고 있다. 두 앨범의 매출은 하반기 음반 매출 비중의 약 66% 수준으로 추정돼 음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이니라 오는 2023년에는 신인 NCT 유닛이 일본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장기 수익 모델인 광야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 6월28일 팬클럽 서비스 ‘광야 클럽’을 론칭했다. 광야 클럽은 에스엠이 시작하는 메타버스 ‘광야’의 첫 번째 하위 플랫폼이자 공식 팬클럽 플랫폼이다. 현재는 12팀의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입점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될 수 있는 수익 모델로는 팬클럽 회원비와 기획상품(MD) 판매 매출 등이 있다.

향후 광야 클럽에 이어 광야 메타버스 안에 다양한 하위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서비스가 다양해질수록 아티스트의 활동, 유저 수 등이 증가하면서 플랫폼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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