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연극계에도 일고 있다. 일본의 잔재인 외래어 등을 고치고, 전국의 지역색과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우리말 연극제 ‘1회 말모이 연극제’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후암스테이지1관’과 ‘스카이씨어터 1관’에서 열린다.
축제의 제목은 1910년에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연극제에는 경상도의 ‘대경(大慶)사랑’, 충청도의 ‘극단 시민극장’, 강원도의 ‘극단 웃끼’, 제주도의 ‘재경 제주예술인모임’, 전라도의 ‘예술인 사투리 연구회 투리모아’, 경기도의 ‘극단 늑대’, 이북의 ‘창작집단 강철무지개’ 등 총 7개 단체에서 10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총 7주간 7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