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4호 태풍 ‘탈림’이 발생해 기상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지난 16일 중국 남쪽 해상에서 4호 태풍 ‘탈림’이 발생했다. 해당 지도는 ‘탈림’의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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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7일 전날 오후 3시쯤 중국 홍콩 남동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해상에서 중간 강도의 4호 태풍인 ‘탈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남쪽 해상을 지난 ‘탈림’은 이번 주 베트남 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탈림’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으나, 중위도로 몰고 온 열대 지방의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 장마에 영양을 끼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탈림’의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탈림’은 필리핀에서 낸 이름으로 ‘가장자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