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은 비록 치아가 오복은 아니지만 그만큼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여겼다. 이런 의미가 현대로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대해 알려 구강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 매년 6월 9일로 지정된 ‘구강보건의 날’이다.
우리의 구강은 소화관 입구로써 음식을 먹고 다양한 맛을 느끼며 소화를 위해 침을 분비시키며 저작을 통해 음식을 잘게 씹어 소화관으로 연결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한 구강 내 상주하는 세균들에 의한 감염이나 유해 물질이 조직 내 유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신체기관 중 하나이다.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3번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어릴 적부터 교육을 받아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이외에도 사소하지만 일상생활 속 구강을 해치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로 숨을 쉴 수 있으나 습관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에는 코로 숨 쉬는 훈련을 시행하도록 하며 혼자서 힘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내원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도록 한다.
간식류는 단맛이 많이 나고 끈적한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붙기 쉬운 편으로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섭취를 삼가고 먹었다면 3분 내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일, 탄산음료, 맥주, 와인 등 산성이 강한 음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바로 하게 되면 오히려 치아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물로 입안을 행군 다음 30분이 경과한 시점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번갈아 먹는 등 함께 섭취하는 음식의 온도차가 급격하게 차이 나는 경우 치아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어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대동병원 치과 장지현 과장은 “구강 조직을 다쳐서 오는 환자들 중 본인은 구강건강을 위해 꼼꼼하게 양치질한다고 했는데 과하게 힘을 주거나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구강보건의 날을 통해 조금 더 유익한 정보들을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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