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파트론(091700)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 매출액 최대치를 2년 만에 경신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8.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한 32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2.6% 증가한 213억원으로 기대한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인 185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함께 2021년 전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1.7% 늘어난 1조3200억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5.9% 증가한 782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른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대비 높은 성장세를 예상한다”면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021년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7000만대로 전년대비 8.2% 늘어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 공급 형태가 통합에서 개별로 전환했다”면서 “파트론은 프로미엄 영역에서 이원화로 진입하며
파트론(091700)은 보급형에서 광각, 화각, 메인 카메라 등 다수 모델을 우선적으로 공급, 삼성전자내 점유율이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또 센서, 라우터, 전장형 카메라 등 다변화된 매출 구조를 확보한 점도 투자포인트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의 경우 2019년 1조25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022년 스마트폰판매량이 3억1100만대로 작년보다 1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갤럭시A에서 손떨림보정부품(OIS)가 추가 채택되면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파트론은 폴더블폰의 후면 카메라 공급증가, 지문인식 및 심박센서 등 센서류, 라우터, 웨어러블 기기향 매출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중소형주 중 카메라모듈 업종을, 특히 파트론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면서 “아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에 불과하며 경쟁사보다 낮지만, 포트폴리오는 다양하게 보유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