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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체 개발 프로그램은 지난해 ‘스스로넷’과 글꼴 개발 전문기업 ‘윤디자인그룹’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현직 서체 디자이너가 참여해 글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수업부터 글꼴 디자인, 서체 파일 변환 등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실제 서체가 개발되는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게 진행했다.
이번에 무료 배포하는 글꼴은 제작자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든 △귀여우면다야체 △손글씨체 △시티팝체가시 없는 장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오뉴월꽃나무체 등 4종이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이 제작한 서체는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오는 3월 중으로 신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희숙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지난 2021년 학생들 손에서 탄생한 칠백삼체·설립체 등 서체가 활발히 사용되면서 ‘공공디자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관심 진로별로 실질적인 전문 교육을 받고, 그 결과물이 다시 공공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