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지역에서 순항…뚜렷한 시장 지배력 상승 -하이

  • 등록 2022-12-21 오전 8:02:47

    수정 2022-12-21 오전 8:02:4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영업실적 성장세가 압도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지역과 카테고리 시장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0일 기준 11만9000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11월 영업실적 성장률은 매출액 33.4%, 영업이익 62.5%를 기록했다”며 “물량 중심의 외형성장, 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원가부담이 지속되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베트남 명절효과 일부 선반영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실적 성장세는 압도적인 수준으로, 주요 지역, 카테고리 시장점유율 확대 흐름 또한 두드러짐을 고려하면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한국 1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5.2%, 26.1%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연초 이후 매출액 대비 원가 부담이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진레벨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3년 내 원가부담 하락 시 추가 레버리지 개선 확인 또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춘절물량 출고분이 더해지며 위안화 기준 27.6%의 성장을 시현했다. 그는 “단순 명절 관련 선출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기존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의 스낵부문 성장률 또한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향후 대외변수 개선과 2022년 2분기 이후 시현 중인 스낵에서의 의미있는 시장 지배력 확대, 4분기 계절적 파이 수요 증가, 젤리 등 성장 카테고리 확장을 감안한 추가 성장까지 고려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영업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 지역에서의 뚜렷한 시장지배력 상승과 마진레벨 개선세가 분명하다”며 “원가부담 지속, 소비경기 침체 등 음식료 업종의 대외변수 악조건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각 지역 내 시장상황에 맞는 전략 기반의 영업실적 개선세 시현에 따라 여타 경쟁업체 대비 추가 성장관련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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