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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존 점포 기반 온라인 주문 배송은 15km의 광역 상권을 기준으로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해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는 ‘예약배송’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풀필먼트 스토어에서의 주문 배송에서는 점포 5km반경의 핵심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바로배송’이 핵심 요소다.
바로배송은 배송준비까지 총 30분 내에 이뤄진다. 따라서 고객주문이 시작된 시점부터 고객에게 주문 상품이 배달되는 시점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특히, 이 곳 매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 쇼핑 개념을 접목했다.
업무 프로세프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미래형 매장을 시험해보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바로배송이 가능한 풀필먼트 구축 점포는, 오는 3월 말 중계점과 광교점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중계점과 광교점이 위치한 지역은 20~40대의 인구 비중이 높으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많아 새롭게 도입하는 ‘바로배송’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중계점의 경우 5배, 광교점은 8배까지 온라인 주문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위주 고객의 옴니 전환 (10만명 전환 기준)이 이뤄질 경우 월 54억, 년 648억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풀필먼트 스토어를 옴니 매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 온·오프라인 통합 풀필먼트 스토어는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한 매장”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매장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