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6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6.96% 상승했던 흐름을 이어받아 장 초반 3% 가까이 오르며 69만 원 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며 급등 하루 만에 한보 물러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이자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전날 4.85% 올랐다 이날 0.93% 하락해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춤하긴 했으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상승세가 완연하다. 6월 들어 에코프로는 16.87%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은 7.4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테마주와 연관성이 높은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상승 중인 데다 탄산리튬 가격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점대비 에코프로 주가가 19%, 에코프로비엠이 15%가량 빠진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도 다소 줄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추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진다. 2차전지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역시 6월 들어 4.54% 상승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아직 조심스럽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19곳 중 7곳은 중립, 한 곳은 매도 의견이다. 주가조정이 있긴 했으나 연초 저점(1월4일 9만100원) 대비 196.89% 오른 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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