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패키지판 대장주' 실적상향 여력 기대…목표가 ↑-하나

  • 등록 2022-02-25 오전 7:44:44

    수정 2022-02-25 오전 7:44:4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심텍(222800)에 대해 패키지판 대장주로서 지난 2년간 호황 속에서 분기 실적을 성장시켜왔다고 판단했다. 실적 상향 여력을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24.1% 상향 제시했다. 현재 심텍 주가는 24일 기준 4만8900원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심텍의 2022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32% 상향한 것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영업이익 700억~8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고 실적에 합당한 시가총액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메모리 패키지기관의 비중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정당화하고 있음에도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7배에 불과해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상향 여력을 고려하면 편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1년 4분기 실적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심택의 매출액은 3901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3920억원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30억원을 100억원 이상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회사 전체적으로 고부가 패키지기관의 비중확대에 의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제공됐다”며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2022년 매출액은 1조6226억원, 영업이익 3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모두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고 심텍은 자체적인 믹스 개선을 통해 혼합 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사 향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돼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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