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일본 유명 가전업체인 도시바가 오는 3월1일 새로운 LCD TV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다만 오는 6월 시판 예정이던 차세대 TV `SED 평판TV` 판매는 당초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날 "내달부터 LCD TV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디지털 방송이 수신되는 TV들을 적극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4월부로 CRT 및 아날로그 LCD TV 생산을 중단한 뒤, 디지털 방송용 LCD TV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도시바의 새로운 LCD TV 브랜드는 `레그자(Regza)`로 `생생하게 날아 움직임`이라는 의미의 독일어다. 도시바는 현재 사용중인 LCD TV 브랜드를 중단하고 신규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 현재 13%대인 국내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레그자` TV 시리즈는 25~47인치 크기로, 고화질 이미지 처리 시스템이 탑재된다. 가격은 21만~70만엔선이다.
도시바는 또한 캐논과 합작 개발중인 차세대 TV `SED 평판TV`의 시판이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SED TV는 당초 올 봄에 출시돼 6월중 판매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출시 예정은 연기될 것이며 대량 생산은 2007년에나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