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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은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는다. 김광보 연출은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 연극계 주요 상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 받았다. 연출 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체호프 작품을 연출한다.
지주 라네프스카야 역할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백지원이 맡아 5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라네프스카야 집안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농부의 자식이자 신흥 상인으로서 후에 ‘벚꽃 동산’을 사들이는 로파힌 역할은 지난해 ‘세인트 조앤’으로 연극 무대에 컴백한 배우 이승주가 맡았다. 제59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하지은은 가정교사 샤를로타 역할로 출연한다. 국립극단 시즌단원 곽은태, 송철호, 윤성원, 이다혜, 홍지인을 비롯롯해 강신구, 박상종, 박진호, 정슬기, 장석환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갈매기’ 이후 국립극단이 명동예술극장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체호프 작품이다. 예매 개시 일주일만에 전체 좌석이 80% 가까이 팔려 나가며 정통 고전에 목말랐던 연극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티켓 가격 3만~6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