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작년 호실적 후 이익 감소 예상...목표가↓ -IBK

1Q, 한국투자증권 순이익·수수료 이익 감소
저축은행·캐피탈 등 여신금융기관 성장 지속
  • 등록 2022-05-13 오전 7:55:28

    수정 2022-05-13 오전 7:55:28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작년 사상 최고 실적 이후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6% 하향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3068억원을 기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순이익과 금융지주 기준 수수료 이익이 각각 27%, 21% 감소하고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악화됐다”며 “다만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에서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IB(기업금융)부문의 실적개선으로 타 대형 증권사 대비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여신금융기관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대출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6조2000억원, 캐피탈 순이익은 같은 기간 52% 증가한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작년 2분기 16억원의 순이익으로 첫 흑자를 달성한 이후 올해 1분기 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6%로 높아 배당성향도 소폭이라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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