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 씨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한국, 네덜란드, 덴마크에서 10명의 엄마이자 예술가들을 만났다”며 “각자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소중한 서사였고, 우리는 ‘엄마인 상태’이자 여성이자 또 인간으로서 연대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다은 씨는 이들과 ‘엄마됨’이라는 주제로 시작해 여성, 젠더,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김다은 씨는 “이 책이 ‘마더후드’라는 나비효과의 시작점이기를 바란다”며 “어쩌면 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엄마됨’이라는 단어를 동시대 예술계에 들여놓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엄마됨에 대해 이토록 거리낌 없이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또한 크다”고 말했다. 엄마됨의 그 안과 밖에서 살아가면서 자신 역시 이 주제를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들을 만나 깊은 대화를 하며 더 확고해 졌다고 김다은 씨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