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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K텔레콤(017670)(이하 SK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우선 S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3%, 0.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5475억원, 5761억원으로 각각 3.7%, 25.5% 늘었다. LG유플러스 또한 매출액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3%, 3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T의 2분기 디지털플랫폼기업·B2B 플랫폼 사업수주도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B2B 통신 매출도 7.6% 늘었다. 이중 기업인터넷 사업 매출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와 중소 콘텐츠 공급사(CP) 발굴 노력으로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 매출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맞춰 유통·고객서비스의 차별화를 추진하며 12.3% 증가했다.
B2B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에 대한 수요 상승과 함께 클라우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