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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은 “라이크기획의 단일 프로듀싱에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 변화하는 SM 3.0 전략을 발표하자마자 이런 고민을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다”며 “SM 3.0 시대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회사로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전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에스엠의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지분과 공개매수를 통한 소액주주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은 지난 2004년부터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을 유지해왔다. 매년 수백억의 인세를 지급하면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개선요구를 받아왔다. 라이크기획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에스엠 영업이익의 최저 27%부터 최고 199%까지 지급받았다. 이로 인해 배당 등 주주환원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어 “에스엠은 주주들이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한 지점들에 관하여 원점에서부터 객관적인 검토를 진행했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그 결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작년 9월 15일 계약 조기종료를 통보했고 10월 14일 당사의 이사회 결의에 의해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SM 3.0 시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과 명예가 집중됐던 과거에서 벗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 집단 지성이 모여 함께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고 기쁨과 보상을 나누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