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이번 시즌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폐페트(PET)를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3월 부산시·효성티앤씨 등과 함께 친환경 유니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거부터 분쇄, 원사 제작, 디자인, 제작까지 1년여 보완 과정을 거쳤다.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을 연고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유니폼을 만드는 데 쓰인 폐페트 모두 부산 지역에서 수거했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2020년 12월엔 폐페트를 수거·재활용한 친환경 가방·신발·재킷·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고, 지난해 6월엔 롯데지주·롯데뮤지엄과 관련 제품을 선뵀다. 올해 재활용 소재 범위를 페트 외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전 세계 주요국의 규제·정책 확산과 고객·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100만톤(t)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와 관련 설비 건설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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