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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우(사진) 순이엔티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순이엔티는 숏폼 플랫폼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틱톡을 기반으로 한 MCN(Multi Channel Network)기업이다.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팔로워수는 9억7000만명에 달한다. 순이엔티는 2016년 6월 공연 기획자 출신인 박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공연사업에 주력해 왔으나 현재는 MCN이 주 사업이 됐다.
그는 “순이엔티에 소속된 크리에이터 수는 국내외를 포함해 약 150명이다. 1000만 팔로워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는 20명 정도”라며 “이들의 총 팔로워 수는 약 9억7000만명으로 아직 공식적인 집계는 없지만 전 세계 기준 TOP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10억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작년부터 독일, 프랑스, 호주 등 각국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하고 순이엔티 전속 크리에이터에 대한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한 팔로워수를 크게 늘렸다고 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라포치, 빌리 아이릴시, 찰리푸스 등이 틱톡 플랫폼을 활용해 노래를 발매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중 창하와 리나대장, 케지민 등이 음원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순이엔티는 돈과 관련해서는 투명한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정산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순이엔티는에서는 잡음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이 순이엔티만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시리즈 B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의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더 활성화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영역 진출을 진행할 것”이라며 “순이엔티가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단순 꿈과 희망 등 무형의 가치가 아니라 숫자 바로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던 점과 향후 진행할 사업 계획과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물론 유행은 지나가겠지만 여전히 신문이나 TV 등 래거시 매체가 존재하는 것처럼 숏폼 또한 하나의 소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