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골퍼, 손목과 팔꿈치 건염 위험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64만 명이다. 최근 놀이를 중시하는 MZ 세대 여성들의 참여로 더욱 인기다. 공을 치기 위해 스윙을 하다 보면 몸 전체의 리듬을 유지시켜야 한다. 스윙을 할 때 중심을 잡다 보면 다리의 힘이 발달하고, 몸을 회전하면서 상체의 근육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다. 꾸준히 연습을 하다 보면 땀과 열이 발산되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골프 자체는 과격한 운동이 아니지만 초보들은 부상이 잦다.
여성은 스윙이 유연해 허리 부상은 적지만 손목이나 팔꿈치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손과 손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한데 단기간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손과 손목뿐 아니라 팔꿈치 힘줄도 손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팩트 순간 충격이나 스윙 시 반복적으로 손목을 뒤로 꺾으면서 건염이 생기기 쉽다.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손목 보조기나 테이핑으로 예방해야 한다. 공을 때릴 때 발생하는 반발력이 팔꿈치 힘줄에 흡수되면서 생기는 건염은 골퍼스 엘보(golfer‘s elbow)로 불린다.
◇ 축구, 충격에 의한 하체 부상 주의
축구는 공을 발로 다루며 움직이는 운동으로 하체가 잘 발달된다. 다만 공만 보고 뛰는 초보들은 지나친 긴장으로 인해 온몸에 근육통을 느끼기 쉽다. 무턱대고 뛰다 보면 허벅지부터 종아리 근육에 잘 생긴다. 또 뛰거나 공을 다룰 때 발을 접질리거나 상대방에게 발목을 차이는 경우도 많다. 공을 걷어차다 발톱이 빠지는 부상도 주의해야 한다. 축구 부상이 나타나는 일차적인 원인은 뛰어다니며 공을 차고 태클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의욕이 앞서는 초보일수록 축구가 기술과 요령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의 신체 능력과 상황에 맞게 뛰자. 축구 기술들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육이 골고루 발달되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