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아직까지 생참기름에 대한 품질기준은 없는 제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생들기름의 경우에는 전통식품품질인증규격이 지난 2020년 만들어졌다.
산가기준이 강화된 것이 주요 골자다. 들기름 산가기준 4.0에 비해 생들기름의 산가를 1.0 이하로 대폭 낮췄다. 리놀렌산함량은 100g당 55g이상이 되어야 한다. 생들기름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오일안에 균류가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 부분이다. 볶음 열과정이 있는 들기름과는 달리 생들기름의 경우 들깨를 세척 후 건조한 뒤 낮은 온도로 착유하는 공정 특성상 살균과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올리브 정제유에서 보툴리누스균 흔적이 보인다든지, 인퓨즈드 올리브오일 등에서 치명적인 보툴리누스균이 무산소상태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보툴리누스균은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는 신경독소 박테리아로 뇌 마비성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을 가진다.
참기름에서도 이러한 항균효과가 있는지 알아본 연구가 있다. 참기름이 여러 다양한 미생물균주에 대해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살모넬라균에 대해 가장 높은 억제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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