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K실트론 공장 생산 확대에 7천억원 대출 지원

전기차 핵심 부품인 SiC웨이퍼 생산 활용
“웨이퍼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 될 것”
  • 등록 2024-02-23 오전 3:38:28

    수정 2024-02-23 오전 3:38:2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SK실트론이 미국에서 웨이퍼 생산시설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금을 대출 형태로 지원한다.

SiC 전력반도체 제조용 웨이퍼.(제공=한국전기연구원)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22일(현지시간) SK실트론CSS에 5억4400만달러(약 7200억원)의 조건부 대출을 승인했다.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이 자금을 전기자동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부품인 고품질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LPO는 “전기차 판매 증가로 고품질 SiC 웨이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현재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이번 대출 프로젝트가 SK실트론CSS가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실트론CSS는 현재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베이시티 시설은 세계 상위 5개 SiC 웨이퍼 제조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미래의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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