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호영 거취 고심…安, 1000만원씩 지원 검토

배현진 대변인 브리핑서 입장 발표
安, 기자간담회 열고 추경 계획 소개
18일 국정과제 2차 선정 내용 주목
부동산·물가 등 민생대책도 밝힐듯
  • 등록 2022-04-18 오전 7:37:51

    수정 2022-04-18 오전 7:37:5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동산·물가를 비롯한 민생대책 관련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현판식에서 “국민이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오전 9시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배 대변인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7일 오후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린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기자들과 만났지만, 정 후보자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자녀들이 의대에 특혜 편입한 의혹을 받고 있지만,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위법 사항이 없다며 사퇴에 선을 그은 상황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18일 오전 9시에 인수위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10시30분에는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한 달을 맞은 소회를 밝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 현황 및 공개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지난 4일 국정과제를 1차 선정했다. 이어 18일 2차 선정을 거쳐 25일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달 2일 확정안을 보고받는 윤 당선인은 내달 4~9일 중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준비 현황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제13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제9차 보건의료분과 회의)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즉시 기존 (1곳당 방역지원금 300만원) 정부안과는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언급한 재정자금 규모는 50조원이다.

기획재정부는 안 위원장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추경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 시기,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손실보상이 불가피하지만 정확한 손실보상 산정, 재원 마련 방식, 물가 부담이 난제다. 안 위원장은 “충분하고 두텁게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 18일 오후 3시30분에 5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균형발전 대책을 논의한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위원(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는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TF는 이날 오전 11시에 5차 회의를 열고 엑스포 유치 인력·조직 확대 개편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수위 청년소통TF(단장 장예찬)는 이날 오후 3시에 박수영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장예찬 청년소통TF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닥터나우’를 방문해 청년 기업가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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