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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작년 11월부터 정식으로 선보인 ‘B마트’는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다. 소형 가구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을 판매할 뿐 아니라 간식, 생필품, 유아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총 3500여 종의 다양한 영역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30분~1시간 이내에 배달이 가능하다. 최소주문금액은 5000원이고 현재까지 배달 팁은 ‘0원’이다.
이같은 즉시 배달 서비스는 기존 택배 배송 인력과는 다른 ‘라이더’를 활용하는 방안을 접목하면서 가능해졌다.
기존 대형마트 배송처럼 박스 단위로 배송 트럭에 실어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주문하면 주변의 배민라이더스나 배민 커넥트(배달의민족 시간제 라이더) 등 배달원들이 제품을 픽업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을 활성화한 것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이 즉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인력이 부족해지자 기존 점포의 배달 인력을 끌어다 쓰는 바람에 배달 가능 거리가 줄어들었다는 문제 제기 등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측은 “주문량 증가와 라이더 수급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주문이 많아질 경우 배민 커넥트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향후에는 배달 로봇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