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다.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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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백신접종 현황과 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전망이다. 고령층 백신 접종이 우려와 달리 높은 접종률로 마무리됐고, 이번주부터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달까지 1300명 이상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보다 집단면역을 앞당길 여지가 있는지 보고를 받고 관계 부처들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선 3일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도 당겨질 것이며, 접종이 진행될수록 방역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잘 즐기고 마스크를 벗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막바지 코로나19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상당수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