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삼성 분사 휴대폰부품社 `와이솔`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삼성전기에서 분사된 휴대폰 부품업체 와이솔(대표 김지호· 사진)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다음달 1일과 2일 청약을 실시한다.

와이솔은 2008년 삼성전기에서 분사된 SAW 필터 기반의 휴대폰 부품업체다. 칩 설계에서 FAB, 패키징까지 전공정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첨단기술, 노하우 등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는데다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고성장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와이솔은 최근 원가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작업이 필요한 조립공정을 중국 현지화해서 생산 효율 및 원가 절감에 나섰다. 또 신공법을 개발해 생산량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늘렸고,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하고 원자재를 국산화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 노키아, ZTE 등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이 회사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의 가세로 스마트폰시장이 급성장하는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일단 3G, 4G 전환이 늘면서 밴드수 증가로 SAW 필터 및 듀플렉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소형화, 모듈화가 필수적이라 관련사업의 성장이 진행 중이다.

사업 영역 다각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와이솔은 SAW 필터, 듀플렉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FAB 기반의 신사업인 SAW-바이오센서 사업, LED PSS 웨이퍼사업, 패키징 기반의 신사업인 고부가 모듈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12년 SAW필터 빅3 기업에 이어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 회사측 목표"라고 소개했다.

`벤처 정신` 역시 성장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게 회사측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사 후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있다"면서 "부문별 책임제, 종업원 지주제를 시행하면서 애사심,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있고 집중화와 전문화도 이루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와이솔은 올해 매출 745억8000만원을 달성, 전년대비 119.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10억4000만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주주는 김지호 대표이사 외 특별관계자로 28.3%의 지분을 갖고 있고, 벤처금융 한국투자특허조합제13호, 제2호 과학기술 사모투자전문회사, SV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 등이 주주로 참여해 있다. 공모 후 기준으로 40.3%의 지분이 최소 한달 이상 보호예수된다.

공모가는 7000~9000원 내외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청약일은 다음달 1일과 2일, 상장예정일은 10일이다.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 회사 연혁

2008년 06월 주식회사 와이솔 설립(대표이사 김지호, 자본금 3억원)
2008년 07월 천진위성전자유한공사 중국 현지법인 설립(중국 천진)
2008년 08월 삼성전기와 “SAW Filter 사업” 인수를 위한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
2008년 10월 기업부설연구소 인증(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08년 10월 ISO9001, ISO14001 획득(지엔에스 인증원)
2008년 10월 한국세라믹기술원 회원가입
2008년 12월 한화증권과 KOSDAQ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체결
2009년 01월 천진위성전자유한공사 공장준공(중국 천진 서청개발구)
2009년 01월 삼성전자 Eco Partner 인증 획득
2009년 01월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 획득(지식경제부 장관)
2009년 02월 벤처기업확인(기술보증기금)
2009년 02월 A+Members 선정(기술보증기금)
2009년 03월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록
2009년 06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협약 체결(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009년 10월 신공장 이전을 위한 부지매입(오산시 가장산업단지 소재)
2010년 01월 기업부설연구소 이전(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1037-4)
2010년 02월 벤처기업확인 (기술보증기금, 2차 지정)
2010년 06월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협약 체결(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010년 06월 우수제조기술센터 인증(지식경제부)
2010년 07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2010년 07월 우리사주조합 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