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중 건강검진을 하다가 암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배우 김정태씨도 검사를 통해 간암을 진단받고 투병해 항암치료까지 마친 상황이고, 배우 변희봉씨도 건강검진에서 췌장암을 발견해 치료했으며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건강검진을 할 때에는 사망원인이 되는 암, 심장질환, 만성질환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019년 국내 사망원인을 보면 1위 암, 2위 심장 질환, 3위 폐렴, 4위 뇌혈관 질환, 5위 자살, 6위 당뇨병, 7위 간 질환, 8위 만성 하기도 질환, 9위 알츠하이머병, 10위 고혈압성 질환으로, 이 질병들 가운데 대부분은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 질병이기도 하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노년층은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 40대 이후로는 암 발병확률이 급속도로 증가하므로 대비해야 한다. 특히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을 좌우하는 위험한 질환의 발병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로 나타날 수 있는 골다공증, 자궁경부암, 유방암, 골반초음파 검사를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어 임준섭 센터장은 “최근에는 암 발생 여부를 검사 결과와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예측해 예방하는 DNA 유전자 암 검사도 많이 시행하는 추세”라며 “몇 해 전 안젤리나 졸리도 유전자 암 진단을 통해 유방암 발병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미리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이 먼저 알고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