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요양원에 지능형 CCTV 구축…스마트 돌봄 제공

한국노인복지중앙회·넷온과 사업 협력
얼굴 자동 모자이크로 사생활 침해 방지
  • 등록 2022-06-19 오전 9:00:00

    수정 2022-06-19 오전 9:00:00

LG유플러스가 한국노인중앙복지회, 넷온과 함께 전국 요양시설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하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인공지능으로 영상 속 얼굴에 모자이크를 입힌 지능형CCTV 화면을 살펴보는 모습.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노인중앙복지회, 넷온과 함께 전국 요양시설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구축하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사회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16.5%에 달하는 고령사회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안전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최근 국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개정해 오는 2024년 1월까지 전국 요양원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관련 수요도 증가 추세다.

하지만 CCTV가 확대됨에 따라 요양보호사와 노인들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응책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전문업체 넷온은 일반적인 CCTV와는 달리 인공지능이 영상 속 사람의 얼굴을 감지해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기술로 개인정보 노출 없이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요양원에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다중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최대 20명의 사람을 동시에 감지하고 얼굴 트래킹 기술로 움직이는 사람도 놓치지 않고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요양원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노인중앙복지회 산하 20개 요양원에 지능형 CCTV를 6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어르신의 자세 변화를 감지하는 ‘U+스마트레이더’ 상품과 결합해 요양원 내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상품은 4분기에 출시하며 요양원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요양원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은 노인들과 요양원에 부모님을 모신 자녀들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며 “지능형 CCTV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스마트한 돌봄 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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