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무역 협력 강화 MOU·LOI 체결

KOTRA·대한상의·이집트 경제인연합회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한국·이집트 기업인 30여명 참가
“총 3건의 MOU와 2건의 LOI 체결 성과”
  • 등록 2022-01-21 오전 12:30:00

    수정 2022-01-21 오전 12:3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현지시간) 이집트 경제인연합회와 함께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라운드테이블 이후에는 양국 기업간 ‘무역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 3건과 ‘그린사회 도약’ 관련 2건의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무스타파 마드불리 총리 겸 투자·행정개혁 장관이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친환경과 미래 신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이집트 기업인과 기관장 3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 측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정열 KOTRA 사장을 비롯해 한-이집트 경협위원장을 역임 중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이태규 명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네빈 가메아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 히샴 타우픽 공기업부 장관, 알리 헬마이 에이사 이집트 경제인연합회 회장, 칼레드 무함마드 노세이르 알칸 홀딩 회장, 마지드 알만샤위 마나 파르마 회장 등이 함께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이집트 정부의 지속 가능 발전 전략인 ‘이집트 비전 2030(Egypt Vision 2030)’을 기반으로 전기차, 정보기술(IT), 교통 등 친환경·미래산업 협력사업을 발굴해 앙국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양국 간 무역 협력 체계를 구축·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집트 비전 2030’은 이집트를 2030년까지 경제, 국가경쟁력, 국민행복 등에서 세계 30위권의 국가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경제 △에너지 △도시개발 △환경 등 12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은 이집트의 그린사회 도약을 위한 환경·에너지와 교통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이후 개최된 양해각서(MOU)·의향서(LOI) 체결식에는 총 3건의 MOU와 2건의 LOI가 성사됐다. 이 중 2건은 ‘무역 협력 강화’, 3건은 ‘그린사회 도약’과 관련된 성과다.

구체적으로 △무역·비즈니스 협력 MOU(KOTRA-이집트 상업청) △무역보험협력 MOU(무역 보험공사-이집트 수출신용기관) △해수담수화 개발협력 MOU (두산중공업-이집트 Hassan Allam社) △전기차 개발협력 LOI 2건(명신-이집트 EAMCO社/NASCO社) 등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집트는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교두보이자 세계 물류 거점으로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며 “KOTRA는 ‘이집트 비전 2030’에 맞춰 진출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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