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프로젝트펄스, 원스톱 STO 서비스 하반기 본격화

신한투자·SK證·블록체인글로벌·광장 참여
하반기 분산원장 기술 구축 완료 예정
ST 발행·유통 플랫폼 연내 선보일 계획
“STO 법제화 전 레퍼런스 쌓는 과정”
  • 등록 2024-06-27 오전 5:24:20

    수정 2024-06-27 오전 5:24:20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지난 3월 출범한 토큰증권발행(STO) 활성화 프로젝트 ‘프로젝트 펄스’(Project Pulse)가 활발하게 사업 준비를 하면서 STO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법무법인 광장까지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토큰증권 사업화를 위한 전문성을 다방면에서 갖추는 모양새다.

프로젝트 펄스는 조각투자 사업자,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등 STO 사업자를 대상으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분산원장 기술, 발행·유통 플랫폼 제작, 법률 서비스 등 STO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 광장 등 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26일 STO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펄스는 오는 하반기 초 토큰증권 발행 시 필요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분산원장 인프라 구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펄스는 올해 3월 출범 이후 조각투자사 등 STO 사업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산원장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젝트펄스는 STO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구축할 경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착안했다. 토큰증권의 발행량이나 분산원장 사용량 등의 금액에 비례한 구독료를 지불하고 프로젝트펄스의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어 프로젝트펄스는 연내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도 선보인단 계획이다. 분산원장 기술과 마찬가지로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역시 작은 기업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펄스는 토큰증권 유통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한 뒤 필요로 하는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광장이 프로젝트펄스에 합류했다. 광장은 증권 발행 전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금전 신탁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등 조각투자상품에 필요한 증권신고서 작성이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서류 검토 등을 포함해 증권 발행 전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프로젝트펄스 관계자는 “프로젝트펄스는 STO 법제화 이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며 “언제 법제화가 되더라도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각투자사업자, STO사업자들과의 협업하며 레퍼런스를 쌓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STO 사업자들은 금융사, 범무법인, 금융당국 등과 개별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프로젝트펄스는 이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원활하도록 돕는 것을 포함해 사업자 맞춤형 원스톱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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