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고주파 열 폐쇄술을 통해 120도 정도의 온도로 정상 혈관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문제가 생긴 혈관만 정밀하게 치료하는 방식이다. 혈관 초음파를 통해 문제가 생긴 혈관을 찾아낸 뒤, 혈관에 얇은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해 정맥의 내막을 변형 시켜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고주파 치료가 아니더라도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고주파 치료의 장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지정맥류 치료로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방법과 정맥에 약물을 주입해 혈액의 역류를 막는 보존적 치료법이 있다. 이미 다리 정맥이 심하게 늘어난 상태라면 문제가 되는 정맥을 2mm 정도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와 1000도 이상의 강한 고온으로 늘어난 정맥을 태우는 레이저 치료도 시행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는 가느다란 바늘 보양의 고주파 카테터를 통해 혈관 주변의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진행 하기 때문에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정한 온도와 시간으로 시술이 진행되게끔 설정돼 있어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와 병의 진행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치료가 어렵고 미관상 좋지 않은 모습, 통증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