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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315640) 본사에서 만난 최우식 대표이사는 “뇌 MRA에서 뇌동맥류 의심부위를 검출 보조하는 의료영상 AI 제품 ‘딥:뉴로 DN-CA-01’(이하 딥뉴로)은 현재 비급여 적용을 위한 마지막 심사만 남은 상태”라며 “선례를 감안했을 때 3분기 안에는 관련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딥뉴로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 지금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평가 심사를 받고 있다.
21일 기준 식약처에서 지정한 혁신의료기기는 39개, 이중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의료기기의 수는 12개다. 딥뉴로는 AI의료기기 중에서는 10번째, 혁신의료기기로는 32번째 제품이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의료기기 가운데 뇌 MRA 제품은 딥뉴로가 유일하다.
최 대표는 “막중한 업무량과 오진 리스크를 줄이거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의사 개인이나 병원이 AI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딥뉴로를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딥뉴로를 통해 병원이 추가수익을 낼 수 없다면 시장에서 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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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뉴로가 받고 있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제도는 관계부처(식약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가 합동으로 심사해 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현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딥뉴로가 이 제도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 한시적 비급여 대상으로 임상시장 진입이 가능하진다.
딥노이드는 하반기부터 쌓일 비급여 청구 내역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진출을 준비해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매출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 61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연 평균 45.5%씩 성장해 올해는 1조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진출 준비를 올해 많이 해왔고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업공개(IPO) 당시 밝혔던 ‘2025년 해외 매출 비중 50%’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