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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국내 민간 전시주최사 최초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Paris Expo de Versailles)에서 ‘코리아 엑스포’와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카페쇼’를 여는 신현대(사진) 엑스포럼 대표의 포부다. 내년부터 2~3년간 유럽 현지의 반응과 트렌드를 직접 체득한 후 세부 품목 행사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유럽 진출은 해외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목표로 삼고 준비해온 것”이라며 “한·EU 수교 60주년과 파리올림픽(2024년)을 앞둔 내년이 최적기라고 판단해 유럽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전시장들로부터 행사를 열어달라는 러브콜을 받는 ‘국가대표’ 전시주최사가 목표라고 밝힌 신 대표는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개최 행사에 대한 지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제행사를 국내로 유치하는 것이 산업 육성의 단기 전략이라면, 해외 진출은 긴 시간과 많은 자원이 필요한 장기 전략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신 대표는 “해외에서 단독 행사를 하나 개최하려면 장소 확보, 현지 홍보 등에 국내보다 2~3배 많은 예산, 인력 등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40년 넘은 난제인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행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산업 육성책과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