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마침내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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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해 및 올해 임금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및 올해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진행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양측은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임금인상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 지난 3월 발표한 기존안을 그대로 적용한다. 아울러 경쟁력 제고 및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간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의 CSR 활동 등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전삼노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