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DI동일(001530)(디아이동일)이 기업밸류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 디아이동일 CI. (사진=디아이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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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동일은 14일 보유 중인 자사주 378만2350주에 대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11월 29일이다.
이는 총발행주식수의 15%에 해당하며 전날 종가 기준 1549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디아이동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5%에 이어 15%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디아이동일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식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환원을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자사주 소각이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디아이동일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며 “주주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이동일은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해 모든 재무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디아이동일의 올해 3분기 누계기준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매출은 490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