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야당이 내일(8월1일)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의결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이 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대응키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31일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를 강행 개최해 ‘13조 현금살포법’과 ‘불법파업조장법’을 상정할 시 우리당은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내일 본회의 개의 후부터 18시까지는 의원 전원 본회의장 재석 △오후 6시 이후부터 본회의장 재석은 6시간씩 5개 조로 운영한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방송4법에 대응하기 위해 4박5일간의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킨 뒤 단독으로 방송4법을 모두 의결했다.
|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회 의사과 직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 후 산회 된 뒤 회의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