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이럭스가 자체 개발한 FC(Flight Control·비행제어기술) 칩 역량을 기반으로 드론 교육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10여년 넘는 기간 동안 ‘글로벌 프로 로봇 챔피언십(G-PRC)’ 대회를 운영해오면서 드론 교육 분야 강자로서 혁혁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에이럭스, 국내 유일 산업용 드런 비행제어기술 개발3일 에이럭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상업용 드론 시장서 유일하게 FC를 직접 개발한 기업이다”며 “양질의 드론을 제조하고 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중국 드론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을 할 수 있다”며 “또한 교육용 드론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드론이 활용되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유지보수 서비스가 뒷받침 돼야 하는 데, 이런 영역에서 당사의 역량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는 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간된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전세계 초등학교를 포함해 3000여곳의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고 FC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품 내재화를 통해 에이럭스의 FC 칩은 기존 외산 FC 칩 무게의 10%에 불과해 경량 드론 분야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조 원가 역시 83~98% 감경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에이럭스는 FC 핵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관성측정장치(IMU),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MCU), 방향제어센서 등 다양한 칩의 통합을 가능케 한 점도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FC를 기반으로한 범용 드론 역량 덕택에 다양한 개발 및 호환 설계가 가능하다.
글로벌 드론 로봇 대회 G-PRC, 코딩 교육 로봇 비누 등으로 생태계 확장10년 넘게 G-PRC를 운영해 오고 있다는 점도 이 기업의 특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G-PRC를 주최해 오랜 기간 개최·운영해왔다”며 “해당 대회에 에이럭스 제품을 제공하고,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초등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각자의 역량을 펼치는 형태로 대회는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G-PRC는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려 전세계 초등학생들의 드론·로봇·코딩 역량 경쟁이 진행됐다.
해당 대회의 누적 참가 학생수는 12만명에 이르며 누적 방문자 수 역시 40만명에 달한다. 업계에선 교육용 드론·로봇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고 평한다.
에이럭스는 코딩 드론 BRC-105, 드론 축구에 사용되는 스카이킥 Evo, 드론 배틀을 가능케 하는 BRB-95, 로봇 코딩 프로그램 및 관련 로봇, 코딩 스마트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에이럭스의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는 코딩 교육 생태계를 확대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CES 2024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CES 2025에서는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해외 교육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꾸준한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실적 또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2021년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2022년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12억원 ▲2023년 매출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에이럭스가 미국 공군과 ‘소형 드론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방산 분야 수주 진행 상황은 외부로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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