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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벨문학상 영향으로 문학 구매자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한강 작가의 저서를 제외한 집계를 살펴보면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
한강 작가의 책과 함께 구매한 도서 또한 ‘문학’이었다. ‘소설·시·희곡’ 분야가 16.1%로 1위를 차지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주문하면서 함께 구매한 소설 1위는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었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지난 10~16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1.1% 증가했다.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지금 나를 만든 서재’ 기획을 통해 한강 작가가 공개한 ‘내 인생의 책 5권’도 주목받고 있다. 임철우 작가의 단편 소설집 ‘아버지의 땅’, 파스테르나크의 자전적 에세이 ‘어느 시인의 죽음’, 보르헤르트의 유작 ‘이별 없는 세대’,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판화가 카테리네 크라머의 ‘케테 콜비츠’의 총 판매량은 20배(1985.7%) 가량 증가했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 직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강 작가가 최근 읽었다고 말한 국내 소설가의 신작 2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해진 작가의 ‘빛과 멜로디’는 138.9%,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9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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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이 지난 16일 발표한 한강 작가의 책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된 책 10위에서는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이 1위를 차지했다.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 양귀자 작가의 ‘모순’,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알라딘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시민들이 흥미를 고취하며 새로운 독서 문화 견인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