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내륙선은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된 광역철도 노선으로 ‘동탄~안성~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등을 잇는 78.8㎞ 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2조 246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지난 2019년 11월, 충청북도, 경기 화성시,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 충북 진천군 등 5개 지자체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해 추진에 힘을 싣기도 했었다.
수도권 내륙선의 기점으로 계획된 동탄역의 경우 현재 GTX-A 노선과 SRT 등이 지나고 있어, 서울로 연장할 경우 수서역을 기점으로 정하면 기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노선은 수서역이 아닌 잠실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의향서를 받은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단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의향서를 냈고 실제 제안서를 쓰려면 100억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이를 받기 전에 해당 지자체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민간사업자로부터 공식제안서가 접수되고 이후 민자적격성조사 등을 거쳐서 사업 추진 여부는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