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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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내년부터는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학자금지원 기준 종전 8구간에서 9구간까지 확대된다. 9구간은 중위소득 300%, 월 평균 소득 645만원에 달하는 계층이다.
교육부는 31일 “2025년 대학생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은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대학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한 제도다. 장학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한다.
내년 국가장학금 예산은 총 5조3050억원으로 전년(4조7205억원)보다 5846억원 늘었다.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은 기존 100만명에서 9구간 대학생 50만명이 추가돼 약 150만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전체 대학생 약 200만명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9구간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도 확대돼 첫째·둘째는 연간 최대 135만원을, 셋째 이상은 연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국가근로장학금 수혜 대상도 기존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되며, 저소득층 대학생에게는 연간 240만원까지 주거비용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