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매출 둔화·관세 부담 우려…‘부정적 전망’-에버코어

  • 등록 2024-11-15 오전 7:32:42

    수정 2024-11-15 오전 7:32:4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에버코어ISI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겟(TGT)에 대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14일(현지시간) 시킹닷컴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타겟의 3분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에버코어 분석가 그렉 멜리치는 “타겟의 신임 CFO가 3분기에 취임한 이후 보수적인 연말 실적 전망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타겟의 동일 매장 매출 성장세가 미국 소매업 평균 대비 뒤처지고 있으며 관세 노출이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멜리치 팀은 타겟이 2025년까지 주당순이익(EPS) 10달러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고객 트래픽 증가와 마진 개선이 일관되게 유지되지 않으면 주가 배수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타겟 주식은 지난 미국 대선 이후 2.9% 상승했으나 월가의 다른 분석가들은 2025년과 2026년 동안 관세 위험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타겟 주가는 전일대비 0.98% 하락한 15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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