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증시폭락 계기 금투세 폐지 초당적 논의할 때”(종합)

6일 당정협의 앞서 금투세 초당적 논의 제안
韓 “금투세 강행, 일부러 퍼펙트스톰 만드는 것”
추경호 “증시 낙폭 과다…필요시 신속 시장안정”
  • 등록 2024-08-06 오전 10:07:59

    수정 2024-08-06 오전 10:18:48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증시폭락 사태를 언급하며 “현 상황이야 말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6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당정협의’에 앞서 이같이 언급했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양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4년5개월 만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그는 “증시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반영된다. 금투세와 같은 이벤트는 대게 6개월 전부터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한다”며 “이번 폭락 때문이이라도 금투세 폐지에 대해 초당적인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증시가 여러가지로 불안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 폐지를 강행한다면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드는 것”이라며 “상황이 바뀌지 않았나.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대표는 “(현재 증시상황을)감안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가폭락을 계기로 주식시장을 근본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주식시장 변동상 확대가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통화정책 전환 앞두고 침체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권 증시가 공통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 대표는 “우리나라는 경제상황이나 성장능력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폭 대비 낙폭이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투자심리가 저해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우리나라 증시는)오를 때는 조금 오르고 내릴 때는 많이 내리는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이로 인해 미국 등 해외증시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현재 밸류업 프로그램, 증시 업그레이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층 더 강화해서 증시 상승동력을 악화시키는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우리증시가 취약한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분석하고 조속히 대응책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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