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3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확보한 자금은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 20억원 △운영자금 15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1일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차전지 부품 설비의 경우 제작기간이 계획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유상증자 납입 전 설비 제작에 돌입하기 위해 이번 CB 발행을 결정했다. 고객사 양산 일정인 내년 6월에 맞춰 이차전지 부품 설비 제작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최근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미국 현지 공장 매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미국 내 이차전지 부품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 현재 협업중인 글로벌 배터리 업체 외 글로벌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소닉은 생산시설 투자와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사업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차전지 각형에 이어 원형까지 이차전지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존 고객사의 자동차용 각형, 원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업을 활발히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