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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를 통해 기초자산 가치 상승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으로 분배금(월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최근 월배당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774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3조7471억원으로 383.6% 증가했다.
아울러 분배율은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의미하므로, 투자자의 투자원금과는 무관하다고도 짚었다. 연 12% 분배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ETF에 투자원금 1만원을 투자할 경우 연 1200원(1만원x12%)의 분배가 확정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 목표분배율을 달성한 경우라도 ETF 순자산가치가 매월 5% 하락한다면 가정하면 연말 분배금(매월 NAV 1% 분배) 수령액은 총 919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펀드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펀드 산업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수행하겠다”며 “ETF 명칭 및 수익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방지하고, 투자위험이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