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공개…"미래 럭셔리카 비전 제시"

차량을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전기 구동 럭셔리 로드스터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
  • 등록 2021-08-11 오후 3:50:01

    수정 2021-08-11 오후 3:51:4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우디는 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페블 비치 골프 코스에서 진보적인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새로운 콘셉트 차량 제품군의 첫번째 멤버로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Audi Skysphere Concept)’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사진=아우디)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는 전기 구동식 2도어 로드스터로 미래 아우디 디자인으로 직결되는 모델이다. 탑승자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아우디는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는 그랜드 투어링과 스포츠 경험 등 두 가지 다른 주행경험을 위해 디자인됐다.

전기 모터와 차체 및 프레임 구성요소가 서로 맞물려 들어가는 정교한 매커니즘으로 휠베이스와 차량 외부 길이를 250mm까지 변경할 수 있는 동시에 차량의 지상고를 10mm까지 조정해 편안함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강조했다.

버튼 터치만으로 두 가지의 운전경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휠베이스가 축소된 ‘스포츠 모드’에서는 4.94m 길이의 e-로드스터를 직접 운전할 수 있으며, 후륜 스티어링은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극도로 민첩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5.19m의 GT로 운전할 수 있는 ‘그랜드 투어링’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최대 레그룸, 원활한 통합 디지털 생태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5.19m 대비 5.23m의 전장, 1.85m 대비 2m의 폭을 보면 전설적인 호르히 853 컨버터블과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의 유사성을 쉽게 알 수 있다.

호르히는 바디의 형태에 따라 최대 1.77m까지 치솟아 있는 반면,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는 1.23m의 높이로 무게 중심과 공기역학이 최적화된 스포츠 모드로 도로를 달린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사진=아우디)


전면부에는 아우디의 전형적인 싱글프레임과 4개의 링이 3차원적으로 디자인된 조명 엠블럼이 선명하게 표현된다. 전체 싱글 프레임과 측면의 인접 표면은 흰색 LED 요소로 설계되어, 부드러운 디밍과 구조적이고 리드미컬하게 진동하는 조명이 우아한 효과를 연출한다.

후면부 또한 차량의 전폭에 걸쳐 디지털 제어LED 표면이 지배한다. 수직 후면에는 무수히 많은 적색 LED가 루비처럼 흩어져 있다.

앞으로 출시될 3대의 콘셉트카인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그랜드스피어 그리고 어반스피어는 승객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sphere)인 실내를 중심적으로 디자인한다. 이는 세 대의 차량 모두 레벨 4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특정 도로 및 교통 상황에서 운전자가 완전한 책임을 차량에 위임할 수 있으며 운전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

스티어링 휠 및 페달과 같은 제어 요소를 보이지 않는 위치로 회전시켜 내부로부터 완전히 제거했다. 디지털 에코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휴식을 취하거나, 풍경과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인테리어 (사진=아우디)


인테리어는 ‘아르데코 (Art Deco)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밝고 넓은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의 다양한 포지셔닝으로 비행기에서 일등석을 탈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이동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유칼립투스 목재와 합성으로 생산한 인조 가죽은 지속가능하게 제작된 소재다.

아우디의 스카이스피어 콘셉트를 운전자 조작 모드로 사용할 경우 내부는 인체공학적으로 완벽한 운전석으로 변모한다. 섀시 및 차체와 함께 계기판 및 센터 콘솔의 모니터 패널도 뒤쪽으로 이동한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상부에 위치한 가로 1415mm, 높이 180mm의 대형 터치 모니터는 차량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하는 데 사용된다. 그랜드 투어링 모드에서는 인터넷, 비디오 회의 또는 스트리밍 동영상의 컨텐츠를 표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도어에 있는 작은 터치 패널은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데 사용된다.

전동식 리어 액슬에 위치한 전기 모터는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의 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총 465kW의 출력과 750Nm의 토크에 무게가 1800kg에 불과한 로드스터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0km에서 100km까지 단 4초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80kWh 이상으로 WLTP 기준에 따라 적어도 경제적인 GT 모드에서는 500km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의 프론트 및 리어에는 더블 위시본 액슬이 장착돼 있다. 스티어링은 프론트 휠과 리어 휠을 모두 제어하는 스티어링-바이-와이어-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시스템이 프론트 액슬에 기계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는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다양한 스티어링 비율과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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