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지FC 09]메인이벤트 취소된 문기범 "김상원과 싸우고 싶다"

  • 등록 2021-09-03 오후 7:22:23

    수정 2021-09-03 오후 7:22:23

더블지FC 페더급 강자 문기범.
[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더블지FC 09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가 무산된 ‘직쏘’ 문기범(32·팀매드)이 다음 상대로 코리안탑팀 김상원을 지목했다.

더블지FC 주최사는 3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블지FC 09 대회 도중 메인이벤트 경기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원래 메인이벤트에서 문기범과 싸울 예정이었던 신승민이 감량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돼 부득이하게 경기가 취소됐다.

주최측은 “신승민이 감량 도중 실신을 하는 바람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선수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코메인이벤트로 열릴 예정이었던 진태호(코리안탑팀) 대 뷰렌저릭(몽골)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긴급 교체됐다.

신승민과 경기를 치를 예종이었다가 무산된 문기범(팀매드)은 “메인이벤트 경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대했는데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체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사람 생명이 더 소중하다”면서 “경기가 취소 된 것을 감정적으로 이입해봐야 소용없으니 마음 편하게 먹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뤄 “지난 경기 때 현 챔피언 홍준영에게 지난 만큼 당장 싸우고 싶은 선수는 코리안탑팀 김상원 선수다”며 “신승민 선수는 일단 몸을 챙기는게 맞는 것 같으니 김상원 선수를 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기범은 “김상원 선수는 굉장히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나도 격투기 바닥에서 오랫동안 활약했으니 한 번 제대로 싸우고 싶다”며 “잠정타이틀이든 통합타이틀이든 문기범이 누구든 제대로 인식시키고 싶다. 한번 피터지게 싸우고 싶으니 12월 대회 때 꼭 나를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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