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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인 조정민은 김가영(17), 김보아(24)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던 조정민은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5승째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는 조정민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10번홀을 시작으로 13번홀과 1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조정민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조정민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김가영과 김보아도 선전했다. 김가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였고 김보아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며 4언더파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3)은 5오버파 77타 공동 101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