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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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싸이커스(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정훈·세은·유준·헌터·예찬)의 행보가 심상찮다. 올해 3월 데뷔하자마자 미국 빌보드 차트인에 이어 올해 첫 공식 가요시상식인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당당히 슈퍼루키상을 거머쥐며 신인상의 꿈을 이뤘다. 지난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케이콘 LA 2023’에서는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르며 차세대 K팝 주자임을 대내외에 떨쳤다. 이쯤 되면 ‘올해 최고의 신인’은 싸이커스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싸이커스 준민은 “빌보드200 차트에 들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믿지 않았다”며 “녹화 일정을 마치고 휴대폰으로 찾아봤는데 진짜 우리 이름이 차트에 있더라. 실감이 안 났고, 우리가 이 정도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은은 “처음엔 (빌보드 차트인이) 장난인 줄 알았다”며 “그만큼 믿어지지 않았고 몇 번이고 확인 또 확인을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준은 “덕분에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며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싸이커스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양질의 음악과 양무대가 꼽힌다. 단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는 다채로운 색깔의 앨범, 이 무대가 마지막인가 싶을 정도로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무대를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속사 선배인 에이티즈가 그랬던 것처럼, 싸이커스도 진심을 담은 무대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굵직한 성과들을 쓰고 있는 것이다.
| 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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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꼽았다. 데뷔앨범에선 더블 타이틀곡으로 ‘도깨비집’과 ‘록스타’, 미니 2집에선 ‘두 오어 다이’와 ‘홈보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각기 다른 색깔과 장르를 담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고, 그 덕에 입덕 포인트도 다양해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유준은 “데뷔 이후부터 계속 더블 타이틀곡을 고수하고 있는데, 한 번의 활동에 두 가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싸이커스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를 통해서는 강렬함을, 두 번째 타이틀곡 ‘홈보이’를 통해서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반응도 좋다. 싸이커스는 미니 2집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로 22시간 만에 1000만뷰, 이어서 공개한 두 번째 타이틀곡 ‘홈보이’를 통해서는 종전 기록보다 3시간 단축한 19시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하며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다. 싸이커스는 미니 2집으로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290만회를 가볍게 넘어섰다. 오는 10월부터는 뉴욕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싸이커스는 내달 22일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찍고 오사카, 도쿄 등을 순회한다. 이 모든 성과를 데뷔 1년도 안 돼 이뤘다는 점에서 싸이커스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케 한다.
“어떤 장르든 콘셉트든 싸이커스만의 색깔로 소화할 자신이 있어요. 무대에 자신 있는 만큼 ‘무대 맛집’이란 수식어로 불렸으면 하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음악과 장르에 도전해, 싸이커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